경기도 행정에 ‘드론’ 어떻게 활용할까?

도시계획, 재난 안전 등 행정 업무에 드론 활용방안 제안

토지·건축물 16.2%, 도로·교통 16.2%, 도시계획 16.2% 등 활용 기대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형태의 드론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경기도 행정에서도 드론 활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드론 기반의 경기도 3차원 공간정보 구축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토지정보과에 접수된 드론 지원 건수는 2017년 40건에서 2020년 620건으로 15.5배 증가했다.


이렇게 드론 활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좀 더 효율적인 드론 활용을 위해 촬영 결과물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 도시계획, 재난 안전 등 행정 업무에 활용하는 방안이 나왔다.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등 신산업에 3차원 공간정보 활용


3차원 공간정보는 기존 2차원 영상물에 높이 정보와 지표면 모델 등을 포함해 실제 공간과 유사하게 표현한 것을 말한다. 고층화 및 복잡화된 현대 도시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현재 드론을 활용한 3차원 공간정보는 ▲건물 안전 진단, 도로 시설물 및 안전 개선 ▲하천 공공시설 관리, 공원 관리, 대기환경정보 시뮬레이션 및 실시간 정보 측정 ▲빈집 정보 관리, 골목길 보행 편의성 분석 ▲관광명소 가상 관광 ▲산불예방 및 불법행위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필수로 활용되면서 그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 3차원 공간정보 업무 도입에 51% 긍정 응답


문제는 각종 데이터를 융·복합한 3차원 공간정보가 국토 및 도시문제의 해법을 제공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드론이 단순 동영상 촬영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도가 지원한 지난해 드론 공간정보 제공 건수의 활용 업무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사업이 수행되는 대상지를 확인하거나 해당 지역을 방문하기 전 기초자료로 활용, 도시계획위원회 등의 심의자료로 활용됐다. 이 중 3차원 공간정보 관련은 단 4건에 불과했다.


실제로 연구원이 지난 4월 도청과 시‧군청 등 공무원 2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5%만이 3차원 공간정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실무 활용 경험자는 10.0%에 그쳤다.


경기연구원이 지난 4월 도청과 시‧군청 등 공무원 2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55%만이 3차원 공간정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경기연구원이 지난 4월 도청과 시‧군청 등 공무원 2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응답자의 55%만이 3차원 공간정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 경기연구원


3차원 공간정보를 업무에 도입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51.0%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활용 가능한 분야로는 ▲토지·건축물(16.2%) ▲도로·교통(16.2%) ▲도시계획(16.2%) ▲방재( 12.8%) 등의 순으로 지목했다.


드론 공간정보 서비스 운영을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는 ▲드론 교육 확대 26.1% ▲드론 운영 플랫폼 도입 18.0% ▲데이터 구축 기술 16.8% ▲지속적인 사업을 위한 예산 확보 13.0% 등을 제시했다.


■ 드론 활용한 3차원 영상 구축 및 관리체계 절실


3차원 공간정보를 행정 업무에 도입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드론을 활용한 3차원 영상 구축 및 관리체계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기존 드론 업무 활용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3차원 공간정보를 시범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야별 사업으로는 ▲(도시계획) 3D기반 위원회 심의업무 지원 ▲(재난안전) 재난 현장 탐색 및 시뮬레이션 ▲(도로・교통) 도로 시설물 관리 및 민원 대응 ▲(환경) 현장 단속 및 시설물 관리 등을 제안했다.


옥진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드론 공간정보 활성화를 위해 드론통합센터를 별도로 설치하거나 토지정보과 내 공간정보팀과 드론팀을 분리해 업무 조정하는 등 전담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론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속 사업 발굴 및 지원, 현재 운영 중인 드론스페이스(경기부동산포털 내 항공영상 공유시스템) 기능 고도화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경기도 뉴스포털(https://gnews.gg.go.kr)

채성수 기자
작성 2021.12.10 09:57 수정 2021.12.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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