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5월 전국 가뭄 예·경보를 발표한 가운데, 가평군은 현재 기상가뭄 ‘관심’ 단계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5월 13일 발표한 가뭄 예·경보에서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77.3% 수준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충청·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가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의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도 평년 대비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가뭄 예·경보 지도에 따르면 5월 현재 경기도에서는 수원, 의정부, 안양, 고양, 남양주, 용인, 파주, 포천, 여주, 연천, 가평, 양평 등 다수 시·군이 ‘관심’ 단계에 포함됐다. ‘관심’ 단계는 약한 가뭄 상태를 의미한다. 다만 1개월 뒤 전망에서는 가평군이 별도 가뭄 지역으로 표시되지 않아, 향후 강수 상황에 따라 기상가뭄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업용수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84.5%로, 평년 79.5%보다 높은 106.3%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용수 가뭄지도에서도 5월 현재와 1~3개월 전망 모두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지역은 없는 것으로 표시됐다.
생활·공업용수 역시 전국적으로는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의 저수량은 예년의 115.9%, 용수댐 12곳은 예년의 99.0% 수준이다. 다만 운문댐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등 일부 지역은 ‘주의’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기상 전망상 5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고, 6월과 7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단기간에 심각한 용수 부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봄철 강수 부족이 이어진 지역에서는 농작물 관리와 산불 예방, 생활 속 물 절약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함께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