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호서대 설립자 강석규 박사, 후세에 포기와 후회 없는 삶 설파한 교육계의 전설

대한민국의 중공업 발전을 위해 깃발을 올리던 1960년대의 우리의 삶은 누구나 예상 가능한 보편타당한 삶이었으나, 고도 성장기를 거치며 우리는 내일의 일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한 현실을 살고 있다.

 

더욱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100세 시대를 산다고 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사회가 우리를 죽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현상의 근저에는 다변화된 사회병리학적인 요소와 의학의 발달로 생명이 연장되었음을 의미한다.

 

그 옛날 왕들의 평균수명이 44세인 것을 감안해 볼 때 틀린 말은 아니다. 

 

현재를 사는 우리들이 옛날 왕조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우리는 이미 하늘나라 사람이 되었다는 말이 된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온 날만큼의 세월이 남았다는 말이고 또한 우리는 남은 세월을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 2막에 대한 구체적이며 실전적인 계획이 필요한 때이다. 

   

 

호서대학교를 설립한 강석규 박사는 젊은 시절 가난과 역경을 딛고 성공하여 대한민국 교육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가 95세가 되던 해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라는 글을 썼다. 강박사는 수기에서 65세 은퇴 이후, 95세가 되던 해까지 ‘남은 인생은 덤’이라며 허송세월로 살아왔던 30년에 대한 회한을 털어놓으며 얼마나 많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고 했다.  

 

만일 그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렇게 비통한 삶을 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95세가 됐음에도 아직 정신이 또렷해서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하겠노라고 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세 생일날 95세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실제로 강박사는 돌아가신 2015년 8월 31일, 103세 때까지 정성을 다해 어학공부를 했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후회와 자성을 통해 후세에 ‘포기와 후회 없는 삶’을 설파했던 강석규 박사의 인생사를 보며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우리의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태양은 항상 태양을 향하여 걷는자 앞에만 나타난다” 

평소 강박사가 가장 좋아했다는 문장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불굴의 정신으로 자신과의 약속을 꿋꿋하게 지켜낸 강박사의 깊은 울림이 후세에게 크게 전해져 온다. 

작성 2022.08.29 20:16 수정 2022.08.2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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