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대한민국 여성은 권익 신장과 함께 주도적인 사회참여로 거의 모든 기간산업에 그 기여도가 남성 못지않다.
이는 농자천하지대본야(農者天下之大本也)라는 농업분야에서도 여성의 기여도는 가히 남성의 역할과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7개 여성농업인단체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1회 여성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의의를 되새겼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여성농업인 선언문’을 통해 ‘여성농업인 10대 행동지침’을 대내외에 천명해 여성의 역할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이번 행사가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사회적 기여에 대한 인식을 높여 여성의 농업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여성농업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업과 농촌문화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제1회 기념행사는 여성의 권익 신장과 경제활동의 확대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갈수록 커져가는 여성농업인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 위해 ‘여성농업인과 농업의 미래 그리고 농촌의 희망’을 주제로 정했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해까지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로 운영되다 올해 처음으로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전체 농업인구는 221만5000명이며 이중 여성 농업인은 111만5000명으로 50.3%를 차지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이 하는 일과 여성이 하는 일이 달라 상호보완적인 관계에서 다변화되고 있는 농업 일에 여성의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여성 농업경영주가 117만명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조력이 아닌 주체로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견 ‘모계사회(母系社會)의 도래’가 머지않았다는 화두가 떠오른다.
“여성농민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지구 생명체들의 공생과 행복, 지속가능한 삶을 우선순위에 두는 가치관으로 전환해나갈 것이다”라는 여성농민 10대 행동지침 중 1항에 모든 것을 내포하고 있다.
조력이 아닌 행동의 주체로 역할을 확대해가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의 발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