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보릿고개를 경험한 세대들은 먹을 것이 없어 소나무 껍데기와 풀뿌리를 먹으며 생명을 연명했던 눈물겨운 시절이 있었다.
아시아의 변방으로 고달프고 처절한 가난을 겪어내며 오늘 날 세계 10대 강국이 되었다는 사실을 신세대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굶주림에 끼니를 걸러야 했던 경험자들은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고 싶지 않은 아련한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을 터이다.
시간은 흘러 2024년 대한민국의 상황은 어떻게 변했는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반도체와 철강 등 첨단산업이 세계 8위권으로 진입해 5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너무 잘 먹어서 걸린다는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질병이 당뇨와 고혈압으로 4명 중 1명이 약을 복용하고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 심각한 것은 약을 먹고 치료를 한다고 해도 근본치료는 안되고 증상치료만 할 수 있다는 것이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일단 병에 걸리면 근본치료 없이 죽을 때까지 약 처방과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으로 완치가 없다는 말이다.
이와 때를 같이 해 의료계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근본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과일 채소식’이 국민들에게 어필되고 있다.
이러한 과채식 식단은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이 아니라 성인병이 창궐할 때부터 소개되었지만 많은 국민들은 ‘풀만 먹어서 어떻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회의를 가져 파급력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과채식 식단에 대한 인식이 바뀌며 국내는 물론 세계 각 국에서 과채식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인체의 건강을 위해서는 단백질이 중요한데, 과채식에는 영양 3대 요소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중 단백질이 부족하다 생각이 뇌리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엄마의 모유속 단백질은 단 7% 밖에 들어있지 않으며, 코끼리나 들소들은 풀만 먹는데 매우 큰 몸집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결론은 동물성 단백질과 같이 과채식에도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풀만 먹는 동물들의 몸집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더욱이 풀만 먹는 동물들은 우리네 인간과 달리 성인병이라는 불치의 병이 없이 타고난 명을 다하고 자연사 한다는 것을 보면 우리네 인간도 동물성 위주의 가공식품에서 벗어나 자연의 기운을 받은 살아있는 음식인 채과식을 섭생하는 것이 정답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한쪽으로 치우치면 과유불급, 7대 3 정도로 과채식 위주로 섭생을 해서 근복적인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언제부터인가 홍수처럼 범람하는 죽은 음식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가공음식이 우리네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그 본질적인 해답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50~60대의 전유물이라고 하는 당뇨와 고혈압이 30대를 넘어 20대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할 때면 모골이 송연해지는 이 때, 죽은 음식이라는 가공음식을 멀리하고 효소가 살아있는 과채식을 섭생하여 우리네 건강을 지키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