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주와의 8강전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둬 5천만 국민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게 했다.
피 말리는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의 월드클래스인 손흥민은 불사신 같은 투혼을 발휘해 프리킥에서 그림 같은 스핀 감아차기로 승부의 쇄기를 박았다.
손흥민의 절묘한 프리킥 골 장면을 지켜보던 관중들은 우뢰와 같은 함성으로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더욱이 이날 경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16강전에 이어 또 한 번 치른 연장 투혼이었기에 승리를 향한 집념과 정신력으로 일궈낸 역전승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휴식 기간이 충분했던 호주와는 달리 고작 이틀밖에 쉬지 못했기 때문에 컨디션 난조로 시작부터 몸이 무거운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특히 1대 0 열세에 몰린 후반 추가 시간에 1인 5역을 담당하던 손흥민의 끈질긴 추격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성공시켜 승부는 1대 1 동점을 이루자 관중들은 안도의 한 숨을 쉬는 한편 더욱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이어 연장전에 돌입한 대한민국 대표팀과 호주팀은 사생결단의 각오로 혼신의 힘을 쏟아 부어 4강행의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혈투를 벌였다.

바로 그 때 그라운드를 누비던 황희찬이 몸을 던져 따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골대 모서리에 정확하게 꽂아 넣어 월드클래스라는 명성을 재확인시키며 대망의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역사상 처음으로 연장전에서 세 골을 넣은 전대미문의 선수가 됐다.
또한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에게 1대 2로 패하며 결국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것에 대한 대망의 통쾌한 설욕전을 펼치게 된 것이다.
한편 대한민국은 오는 7일 0시 요르단과 대망의 결승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훨훨나는 경기력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