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출근을 위해 전철역을 향하다 보니 일단의 선거 출마자들이 90도 인사를 하며 명함을 건네주고 있다.
그러고 보니 4월 10일 22대 대한민국 총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출마자들이 벌써부터 비상이 걸렸다.
선거 때만 되면 늘 보던 일상이기에 명함과 얼굴을 바라보니 처음 보는 낯 설은 얼굴과 이름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나만의 일이 아니고 타 지역에서도 수없이 봐 오던 모습이라 특별함이나 신선함이 없다.
출마자 입장에서는 청운의 꿈을 품고 선거에 출마해 유세를 한다고 하지만 유권자 입장에서는 설득력 없는 공허함마저 묻어 나온다.
며 칠 전 언론에서는 지역구를 다섯 번이나 옮겨 다니다 여섯 번 째 옮기려 한다는 모 정치인의 기사가 보도 돼 대한민국 정치의 후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선거 때만 되면 각 지역구에서 나오는 이름과 얼굴도 모르는 출마자들과 진득하니 둥지를 틀지 못하고 이리 기웃 저리 기웃 하는 철새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깍아 먹고 있다.
이들은 오직 자신의 안위와 사리사욕만 챙기고 유권자들을 단지 표로만 생각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 선거 출마에 앞서 유권자들과 공평하게 소통해야 하는 마음과 자세를 바로잡는 30 : 30 : 40 법칙을 알려주고자 한다.

첫 째 30은 출마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정치를 하고 싶어 출마했다면 유권자인 국민과 국가의 미래와 민생안정 등 격의 없는 소통을 하며 이름과 얼굴을 자연스럽게 알려야 한다.
출마자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때문에 그 정도의 노고는 기본으로 생각하고 깨어 있는 매 순간을 지역구 민초들의 불편을 헤아리고 개선책을 모색하는 과정 속에 신뢰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둘 째 30은 출마자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최근 유권자에게 할 일은 하지 않고 숟가락만 올려놓는 비상식의 극치를 보여주는 출마자들을 볼 수 있다. 어떻게 공천만 받아 당선되려는 짧은 생각으로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는 하루 속히 근절돼야 한다.
국민의 권익을 위해 봉사하는 일을 좋아한다면 유시유종 끝까지 변함없는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 가 민의를 보살펴야 한다.
셋 째 40은 출마자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첫 째 30과 둘 째 30이 출마자 자신을 위한 일이라면 셋 째 40은 유권자인 국민이 원하는 바를 경청하고 법안 발의나 민원 해결 등을 통해 실질적으로 국민을 위하는 일을 해야 한다.
이것은 바로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발로 걷고 뛰고 해서 국민의 불편부당함을 해소 시켜 생활 속의 안정을 누리게 해 주는 과정 속에 정치인과 유권자인 국민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없이 선거 때만 허리 숙여 인사만 하고 당선되면 나 몰라라 하는 정치인들을 많이 봐 왔기에 앞으로는 30 : 30 : 40 법칙인 30% + 30%는 출마자 자신을 위해, 40%는 유권자인 국민을 위해 살신성인 하는 100%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진 정치는 이미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국민만 바라보고 마음으로 소통하는 진실된 한국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행동하는 정치인이 필요한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