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100세 시대를 맞이해 멋진 인생 2막을 설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불루오션인 ‘귀산촌’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귀산촌’이라 하면 전답을 이용한 농법이 아닌 산을 이용해 한약재 재배를 비롯해 닭과 염소 등 가축을 기르거나 복합영농을 하는 것을 말한다.
‘귀산촌’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다양한 장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웰빙문화가 사회 저변으로 확대됨에 따라 트렌디한 관행농법에서 벗어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먹거리를 수확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작물은 명이나물, 장뇌삼, 참취, 엄나무순, 오가피순 등 한약쌈채들이다.

이러한 한약쌈채들은 기존의 관행농법과는 달리 병충해가 없어 농약을 치지 않고 그다지 큰 손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트렉터나 콤바인처럼 고가의 농기계를 마련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지 않는 장점도 있다.
물론 자금의 여유가 있는 경우는 자신의 산을 매입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임대도 가능하다.
더욱이 작물의 특성을 살린 체험농장을 하거나 약성이 좋은 작물을 이용해 가공을 하여 6차 산업을 실현시킬 수도 있다.
SNS를 통한 판로개척을 통해 고객을 확보하거나 산림청에 작물을 납품하는 등 다양한 루트를 개척할 수 있다.

그동안 귀산촌인을 적극 유입하려는 산림청의 노력에 힘입어 2020년 180억원 규모의 귀산촌 지원 예산이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귀산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착 후 생활이 불편한 이유 등으로 산촌을 떠나지 않도록 교육, 의료, 문화생활 등 다방면의 인프라를 구성하여 정착률을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누구나 다 하는 관행농법 속에서 자신의 색깔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귀산촌”의 장점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경쟁력 있는 색깔을 펼쳐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