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 길고양이가 추위를 피해 차량 엔진룸에 들어가 안타깝게 죽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생명을 살리는 길고양이 노크 캠페인’을 올해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야외에서 겨울을 나야 하는 길고양이가 공동주택 주차장 등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는 따뜻한 곳으로 보금자리를 옮기고 있다. 일반 주택가에도 온기가 남아있는 운행을 마친 차량의 엔진룸으로 들어가 잠을 자는 경우도 있다. 운전자가 이를 모르고 시동을 걸어 길고양이가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거나 차량이 파손되는 사례가 가끔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길고양이의 개체별 습성에 따라 스스로 튀어나오기도 하나, 위협으로 인식하여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닛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한 경우 운전자가 직접 꺼내기 어렵다면 동물구조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고양이 사고에 의해 고장이 발생한 경우 정비소에서 수리를 꺼리는 경우가 있어 사전에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길고양이 겨울철 차량 엔진룸 사고 예방을 위하여 ‘차량 시동 전 노크로 생명 사랑 실천 하세요!’라는 캠페인을 벌여 행동 요령을 알렸다. ▲차량에 타기 전에 보닛을 똑똑 두드리기 ▲차 문을 쾅 세게 닫기 ▲자리에 앉아 쿵쿵 발 구르기 ▲시동 걸기 전 경적 울리기(소음 피해 주의) 등 길고양이가 인기척을 느낄 수 있도록 미리 알리는 것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차량 시동 전 노크 등 확인은 생명 사랑의 실천과 동시에 운전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강조하며, “평소에 주차장, 차량 하부 등 위험한 장소에서 먹이 주기를 자제하는 등 올바른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을 지켜 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귀농귀촌라이프뉴스=윤영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