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도입되어 시행 3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분기(’25.1.1.~’25.3.31)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실적을 공개하고, 총 모금액은 약 183억 5천만 원, 총 모금건수는 약 15만 3천 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총 모금액(약 94억 7천만 원) 및 모금건수(약 6만 8천 건)와 비교했을 때, 각각 1.9배, 2.3배 상승한 수치다. 3월 말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영남지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모금액이 전체 모금액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7개 광역시·도 모두 지난해 1분기 대비 모금액이 증가했으며, 산불 피해지역이 집중된 경북에 가장 많은 모금액(56억 4천만 원)이 모이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경북 의성군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22배 수준인 약 12억 4천만 원을 모금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모금액인 4억 6천만 원보다 2.7배 많은 수치다.
경북 영덕군도 약 15억 7천만 원을 모금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금액이 약 8.4배 늘었다.
기부 금액별로 살펴보면, 10만 원 이하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도 1분기 96.3%에서 2025년 1분기 96.8%로 소폭 상승했으며, 올해부터 상향된 최고 기부 한도 2천만 원 기부는 21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도입된 지정기부는 자치단체의 노력으로 109개 사업이 발굴되었으며, 작년 말 지정기부 사업수(55개) 대비 약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정기부 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59건)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주민 복리 증진(29건) 분야가 뒤를 이었다.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사업발굴과 함께 지정기부 모금 역시 크게 늘어, 1분기 전체 모금액 중 지정기부 사업 모금액(약 41억 9천만 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3%에 달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 답례품 판매 규모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답례품 전체 품목은 1만 5,551건으로 2024년 말(1만 4,989건)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답례품 판매액은 52억 9천만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27억 9천만 원) 대비 1.9배 증가했다.
답례품 중에서는 노지감귤(제주), 논산딸기(충남 논산), 삼겹살(충북) 등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상위 10위 중 7개 품목이 농·축산물에 해당되어, 고향사랑기부제가 농가소득 증대를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25년 4월 22일 기준, 전체 누적 모금액은 약 252억 1천만 원, 모금 건수는 20만 5천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배, 2.3배 증가하며 4월 들어 그 증가세가 더욱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분기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 기부 편의성 개선 등을 집중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농협 등 오프라인 기부창구에서 원스톱으로 답례품까지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반기 중 개시하고, 기부 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기부확인증 서비스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24년 12월부터 운영 중인 7개 민간플랫폼 외에, 상반기 중 고향사랑기부를 할 수 있는 민간플랫폼을 추가 개통해 기부 접점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김민재 차관보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라며, “기부 편의성과 답례품 신청 절차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국민들의 정성이 지역활력의 실질적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