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17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4주 만에 외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이 7.9명에서 50.7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7~12세(10만 명당 138.1명), 6세 이하(77.0명)에서 많이 발생해, 초·유치원과 작은 분교가 있는 농촌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
현재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11월 18일 기준 1,108만 명이 이미 접종을 마쳤다. 어르신과 어린이 접종률은 지난 절기보다 오히려 높아졌지만, 실제 환자가 많이 나오는 학령기 어린이(7~13세)의 접종률은 47.2% 수준에 그쳐 추가적인 독려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여전히 예방접종”이라고 강조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은 50~60%, 사망은 약 80%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절기에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일부 변이가 있으나, 현재 사용 중인 백신으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농촌 어르신에게는 한 가지 선택지가 더 있다.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한 번 방문으로 동시 접종할 수 있어, 먼 거리를 여러 번 왕복하지 않아도 된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우리 동네 지정의료기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도시보다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에서는 “아프기 전에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가 있는 귀농·귀촌 가정, 고혈압·당뇨병 등을 가진 고령 농업인이라면, 올겨울을 넘기기 전 예방접종 일정을 한 번 더 점검해 볼 때다. 작은 시골 보건소에서 맞는 예방주사 한 번이, 온 가족과 마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안전망이 될 수 있다.
출처 : 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 서둘러 주세요!」 보도참고자료, 2025.11.20







